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골드러시가 한창이던 19세기경 금광에서 일하는 광부들을 위한 작업바지로 만들어진 것이 청바지였습니다.
금 채굴은 흙과 물에 항상 노출되는 가혹한 것으로 작업복은 금방 너덜너덜해졌습니다.
그래서 튼튼한 작업바지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서 청바지를 만들어낸 사람이 리바이스 창업자 리바이 스트라우스였습니다.
원단은 텐트나 배의 돛 등에 사용하는 캠퍼스 원단으로 내구성이 높은 것을 만들어, 그것을 인디고·블루(남색)로 물들였습니다.
이 인디고 블루라는 염료에는 오염이 눈에 띄지 않는데다 광산에 숨어 있는 독충이나 독사 등을 가까이 하지 않는 효과가 있었습니다.
척박한 자연 속에서 작업하는 광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워크팬츠가 된 것입니다.
현재 청바지는 천연이 아닌 합성 인디고 염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