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마는 분홍색 땀을 흘린다고 합니다.
'피땀', '핑크땀'이라고도 하는데 정확히 하마는 땀샘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땀이 아닙니다.
피도 아니고 피부에서 나오는 체액이에요.
이 체액은 피부에서 분비됐을 때는 무색 투명하지만 공기에 닿아 산화하면 분홍색으로 변색됩니다.
의외지만 하마의 피부는 매우 민감한 것입니다.
물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지만 물에서 나왔을 때 자외선이나 세균 감염,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서 체액을 내서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.